토마토의 이중성, 함께 먹을 때의 효과
토마토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각종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대표적인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이런 성분들은 항암 효과와 노화 방지 등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하지만 이런 토마토도 어떤 음식과 같이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에 약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히 저녁에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 3가지와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더 좋은 최고의 음식 3가지도 알아보겠습니다.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안 좋은 음식
첫 번째, 양배추
토마토와 양배추를 저녁 식사로 같이 먹는다면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먼저 토마토에 함유된 티라민이라는 성분은 아드레날린과 비슷하게 교감신경 흥분 작용을 하여 우리 뇌를 더욱 활성화시키는데요. 이런 작용은 잠을 자기 위해 누웠을 때 뇌가 휴식에 들어가지 못해 잠들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양배추와 같은 십자가가 채소 또한 저녁보다는 낮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양배추의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인데요.
양배추와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소화가 되기까지 최소 4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저녁에 이런 음식을 먹는다면 잠을 잘 무렵까지 소화기관이 계속 활동하면서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토마토와 양배추를 저녁 식사로 같이 먹었다면 두 가지 음식이 각각 뇌와 위장을 활발하게 움직여 편안한 잠자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마토와 양배추는 최소 잠자기 4시간 전에 드시거나 민감한 분들은 낮 시간에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치즈
토마토를 볶아서 먹을 때 고소함과 풍미를 더하기 위해 치즈를 추가해서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치즈 또한 저녁이나 밤에 먹으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데요. 이는 치즈와 토마토에 티라민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티라민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티라민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서 각성이나 흥분을 일으키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은 낮 시간에 학습 능력이나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밤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압약이나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라면 티라민의 이런 작용이 약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감귤류 과일
오렌지나 귤, 레몬과 같은 감귤류 과일은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낮 시간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런 과일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데요.
특히 감귤류 과일들은 다른 과일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고 이뇨 효과 또한 뛰어나 밤에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볶음을 저녁 반찬으로 먹고 후식으로 감귤류 과일을 먹는다면 뇌의 활성화와 이뇨 작용이 더해져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불면증이 있거나 자는 중간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저녁 식사 후 감귤류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더 좋은 음식
첫 번째, 요구르트
토마토를 요구르트와 같이 먹는다면 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 케일 성분이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인데요.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트 대학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k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뼈 강도가 상승한다고 밝혔습니다. 32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 실험한 결과 비타민k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골밀도와 미네랄 함량, 뼈의 대사율 등이 모두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렇게 뼈 건강에 좋은 토마토를 요구르트와 같이 먹는다면 그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요구르트 200g에는 345mg의 풍부한 칼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요구르트에 풍부한 칼슘이 토마토의 비타민k로 인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한 요구르트에 함유된 양질의 지방 성분은 지용성인 비타민k의 흡수율을 더욱 높여줄 수 있습니다. 토마토를 익혀서 먹으면 더욱 좋지만 그냥 토마토와 요구르트를 같이 먹는 것만으로도 뼈 건강을 충분히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견과류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토마토를 생으로 먹으면 세포벽이 두꺼워서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데요. 이런 토마토를 가열하게 되면 섬유소가 부드러워지면서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최대 400%까지 증가합니다.
또한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견과류와 같이 먹기만 해도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인해 라이코펜의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충분히 흡수된 라이코펜은 유해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혈관 노화를 막아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지켜줍니다.
그로 인해 심혈관질환 예방이나 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큰 도움을 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브로콜리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토마토를 브로콜리와 같이 먹으면 특히 전립선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데요.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와 브로콜리를 같이 섭취할 경우 각각의 생화학 성분의 항암 기전에 의해 암 예방 효과가 더욱 상승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마토와 브로콜리 그리고 각종 치료제를 사용하여 22주간 실험한 결과 토마토와 브로콜리를 같이 먹은 실험군은 전립선암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매일 한두 컵 정도 토마토와 브로콜리를 같이 먹는다면 이와 같은 항암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토마토와 함께 먹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과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더 좋은 세 가지 음식도 알아봤습니다. 이 음식들은 혈관 건강과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덜 익은 토마토의 경우 독성 물질인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으니 꼭 잘 익은 토마토를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