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4. 4. 5. 00:58

블루베리와 당뇨병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은?

블루베리와 당뇨병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은?

 

지난 10년간 60대 이상 성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농식품으로 블루베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의 경우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싸며 안토시아닌 농도도 높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블루베리도 어떤 사람이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에 약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루베리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3가지 유형의 사람들과 블루베리를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블루베리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

 

첫 번째, 당뇨병 환자

 

블루베리에 풍부한 각종 항산화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당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영양학지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하루 150g 약 20알 정도의 블루베리를 6일간 꾸준히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식후 혈당 스파이크가 현저히 낮았으며 인슐린 수치 또한 더욱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블루베리의 꾸준한 섭취가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체내 포도당 증가를 조절하여 혈당의 상승을 억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블루베리도 당뇨병 약을 먹고 있거나 한 번에 많은 약을 먹는다면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평소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 강화제를 먹고 있는 사람이 블루베리를 같이 먹는다면 블루베리와 약이 이중으로 혈당을 떨어뜨려 저혈당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약을 먹지 않더라도 블루베리를 너무 많이 먹을 경우 혈당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더 낮아질 수 있어 과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블루베리와 약의 섭취로 저혈당 상태가 지속된다면 온몸이 떨리고 피로감이 심해지며 눈 건강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뉴욕 주립대학 등의 연구에 따르면 급격한 저혈당이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노화와 관련한 망막 기능 상실 위험이 높아지며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망막은 대사가 가장 활발한 조직 중 하나로 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당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 강화제를 먹고 있거나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 번째, 혈액 희석제의 복용자

 

와파린과 같은 혈액 희석제나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면 블루베리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블루베리에 비타민k와 살리실산염이라는 두 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비타민k는 혈액의 응고를 돕는 특징이 있으며, 살리실산염은 혈액을 희석하는 반대의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 블루베리를 섭취하면 두 가지 성분이 서로 중화되어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위와 같은 약물과 블루베리를 같이 먹는다면 약의 효과를 더욱 증폭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너무 묽으면 상처로 인한 출혈이 잘 멈추지 않고 빈혈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혈액이 너무 걸쭉하면 혈액이 쉽게 응고되고 혈전 생성의 위험을 높여 동맥경화와 같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루베리가 몸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드시기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잘 확인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

 

평소 아스피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이라면 블루베리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블루베리의 살리실산염 때문인데요.

 

블루베리 100g에는 27.6mg의 풍부한 살리실산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살리실산염은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통증과 열을 완화시켜 주어 진통제와 해열제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이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천식과 발진 또는 복통을 유발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평소 아스피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블루베리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블루베리를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

 

블루베리의 대표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은 혈관 보호는 물론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데요.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100g당 487mg으로 딸기의 23배, 포도의 4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미국 농업연구청의 자료에 따르면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염증으로 손상된 세포를 보호하고 비타민c와 함께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염증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염증 완화에 좋은 블루베리를 먹을 때 같이 넣으면 그 효능을 더욱 높이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방울토마토입니다. 방울토마토에는 라이코펜과 토마토 사포닌이 풍부해 혈압 안정과 혈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일반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를 넣는 이유는 이 두 가지 성분이 방울토마토의 최대 5배까지 더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울토마토에 함유된 펙틴과 일부 단백질 성분은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의 흡수율을 높여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냉동이나 생과 모두 상관없으며 블루베리 한 컵에 방울토마토 10개 정도를 넣어주고 하루 한 잔씩 갈아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시기 전에 올리브유나 견과류를 넣어 같이 드신다면 지용성인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을 4배까지 올릴 수 있으니 같이 넣어서 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간혹 주스를 마시면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킨다고 하여 섭취를 피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하지만 블루베리는 혈당 지수가 53으로 저혈당지수 식품에 속하며 하루 한 번 적당량을 천천히 마신다면 오히려 혈당을 천천히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방울, 토마토로 혈관을 더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블루베리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과 블루베리를 건강하게 먹는 한 가지 방법도 알아봤습니다.

 

블루베리는 항암 효과와 노화 방지 그리고 변비 완화에도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블루베리도 과섭취 시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건강한 사람도 하루 20개에서 30개 이하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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