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3. 11. 6. 17:36

고구마 독이 되는 경우와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섭취방법

 

 

고구마 독이 되는 경우와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섭취방법

 

고구마 독이 되는 경우와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섭취방법

 

몸에 좋은 식품인 줄만 알았던 고구마를 이렇게 먹는 순간 내 몸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구마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우주 식량으로 선정할 만큼 척박한 토양에서도 인간에게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고마운 채소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토마토와 케일에 이어 고구마를 세계 3대 면역식품으로 꼽을 정도로 그 영양학적 가치가 뛰어난 식품인데요. 생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흰 액체는 얄라핀이라고 불리는 성분인데 이는 고구마의 풍부한 섬유소와 함께 장에 머물고 있는 각종 유해 성분을 흡착하고 배출하면서 변비 개선과 함께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더불어 고구마의 아마이드라는 물질이 장 속의 유산균이나 비피두스균 등에 유익한 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더욱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한대장학문학회와 대한암협회는 매년 9월을 대장암의 달로 지정하고 대장암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세계에서 대장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음식 특성상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많은 데다, 기름진 서구와 음식이 더해지고 여기에 흡연과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암 발병률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때 평소에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를 먹는 것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고구마를 섭 취하면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을 억제하고 심장 질환과 폐암, 식도암, 위암 등의 각종 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신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세포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 건강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고구마도 어떤 음식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내 몸에 보약이 될 수도,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고구마를 먹었을 때 독이 되는 최악의 경우와 이와 반대로 고구마를 언제, 어떻게 먹어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신장이 약하신 분들입니다.

 

고구마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들이 풍부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칼륨 성분은 고구마 1개당 약 13%가 들어있을 정도로 풍부한 음식입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신체 수분과 삼투압을 조절하고 혈압을 개선하여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칼륨이 풍부한 고구마는 신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데요.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분들은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대로 혈액이 쌓이면서 칼륨 농도가 높아져 고칼륨 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 무력감, 피로감, 반사저하, 절임 감각,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마비, 호흡 부전, 저혈압, 부정맥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정지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은 고구마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검은 반점이 있는 고구마를 먹는 것입니다.

 

혹시 고구마 중에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구마의 검은 반점은 병원균의 일종인 검은 무늬병에 감염된 고구마일 수 있습니다.

 

검은 무늬병은 고구마를 수확할 때 생긴 상처의 균이 침투해 발생하거나 잘못된 보관으로 생기는 병의 일종으로 이포메아마론이라는 강력한 독소가 들어있습니다.

 

이것이 몸에 섭취된다면 속이 매스껍고 고열과 복통, 설사, 호흡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폐와 간을 괴사시킬 수 있는데, 이 때문에 폐와 간에 관련된 질환자나 노약자의 경우라면 특히 고구마를 섭취할 때 이러한 병에 감염된 고구마가 아닌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은 무늬병은 전염성이 강해 고구마 전체의 독소를 퍼뜨릴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함께 보관한 고구마에도 전염 가능성이 있어 보관할 때 검은 무늬병에 걸린 고구마가 있는 건 아닌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검은 무늬병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부위에도 독소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쓴맛이 나는 고구마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검은 무늬병에 걸린 고구마는 반점이 있는 곳을 도려낸다 하더라도 강력한 전염성으로 인해 이미 고구마 전체의 독소가 퍼져 있을 수 있으며, 익혀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아깝다고 먹지 말고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혈당이 높으신 분들입니다.

 

당뇨 환자나 아직 당뇨는 없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은 고구마를 드실 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사실 생고구마 그 자체만으로는 혈당 지수가 55 정도로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를 익히게 되면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고구마 안에는 베타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들어있는데 여기에 열을 가하게 되면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고구마 안의 전분이 메가당으로 바뀌는 당화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메가당은 포도당이 2개 결합한 탄수화물을 말하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달달한 시럽이나 물엿, 올리고당에도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특히 고구마를 익히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 안에 빨리 익혀지는 찐 고구마와는 다르게 군고구마의 경우 만들 때 열을 서서히 높여 오래 익히기 때문에 전분이 메가당으로 바뀌는 활동 시간이 충분해져 생고구마나 찐 고구마 보다 훨씬 달아지게 됩니다.

 

고구마의 혈당 지수는 생고구마의 경우 55, 찐 고구마 70.8, 군고구마는 90.9 정도입니다. 여기저기서 고구마는 당뇨에 좋다고들 말하지만 그 고구마는 익힌 고구마가 아닌 생고구마를 말하는 것입니다.

 

생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섭취하게 되면 현미처럼 다당류인 전분이 단당류로 천천히 전환되기 때문에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먹는 것 역시 금물인데요. 혈당 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이 고구마를 드시고자 한다면 익힌 것은 되도록 피하시고 생고구마를 하루에 100g 이내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흡연을 하는 분들입니다.

 

고구마의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질환 및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 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흡연을 한 분들에게는 이 베타카로틴 성분이 오히려 도구로 작용하여 폐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베타카로틴 섭취량이 20~30mg인 흡연자는 베타카로틴을 복용하지 않는 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구마에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속이 노란 품종의 고구마일수록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은데요. 베타카로틴은 폐가 건강한 분들에게는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흡연자의 경우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폐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고구마를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한두 개 먹는다고 해서 폐암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조심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겠죠. 따라서 흡연자분들은 되도록 베타카로틴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위장이 약하신 분들입니다.

 

혹시 고구마를 드시고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신 적 있으신가요? 고구마는 75%가 전분으로 이루어진 전분 덩어리인데, 여기에 열을 가해서 익히게 되면 고구마의 질감이 무너지고 찐득해지죠.

 

먹다 보면 식감이 부드러워서, 얼마 씹지도 않고, 꿀떡꿀떡 삼키다 보면, 어느새 고구마 한 개쯤은 금방 먹게 되는데요. 이렇게 찐득하고 물컹한 고구마가 한꺼번에 많은 양이 위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위액기 음식물과 잘 섞이지 못해서 소화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때, 평소에 위장 건강이 좋지 못한 분들은 위산이 충분히 나오지 않다 보니, 소화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면서 속이 답답하고 얹힌 듯한 느낌이 들죠.

 

어떻게든 일을 마친 위장은 고구마를 꾸역꾸역 소장으로 내려보내려 하는데, 소장에서는 당분 함량이 많은 고구마가 한꺼번에 많은 양이 내려오다 보니, 소장 세포에서 음식물을 천천히 보내라고 glp1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음식을 먹은 뒤에 혈당이 올라갈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한꺼번에 많은 당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음식이 그만 들어오도록 뇌가 포만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떨어뜨리고, 음식물이 장내에 오래 머물게 하여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고구마가 위장 속에 한참을 머물게 되고 위장 압력이 증가하면서 위장 속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올라오는 식도 역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이렇게 고구마만 먹었다 하면 속이 불편한 분들은 되도록 소량씩만 드시도록 하고 동치미와 함께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는데요. 동치미에 들어가는 무에는 탄수화물 소화에 도움이 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밀라아제는 녹말을 분해하는 효소로 쌀이나 밀가루 등 탄수화물 음식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아밀라아제는 무 껍질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을 드실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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