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4. 4. 1. 23:43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알아야 할 양배추 섭취 주의사항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알아야 할 양배추 섭취 주의사항

 

양배추는 세계 각국에서 선정하는 슈퍼푸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입니다.

 

이는 양배추에 풍부한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 그리고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런 양배추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양배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3가지 유형의 사람들과 양배추를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항응고제 복용자

 

혈액 희석제와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양배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응고제는 혈액의 응고 능력을 감소시켜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데요.

 

최근 순환기계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응고제는 양배추의 풍부한 비타민k 성분이 약효를 반감시킬 수 있어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k는 치매 예방과 뼈 건강 등 중장년층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혈액을 응고시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양배추가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면 혈전의 생성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제 복용 환자의 식단 요법을 제시했습니다.

 

양배추와 시금치, 부추와 같이 비타민k 함량이 높은 채소는 하루 한 번 작은 반찬 접시로 한 접시 이내로만 먹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현재 자신이 혈액 응고와 관련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정확하게 확인한 후 양배추를 안전하게 드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갑상선 저하증 환자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양배추즙이나 양배추 반찬을 자주 먹는다면 건강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양배추에 함유된 고이 트로젠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양배추와 브로콜리 같은 대부분의 십자가가 채소에 함유되어 음식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옵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사람이라면 원활한 배출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기억력 저하나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 신경과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무려 3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배추즙이나 생양배추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열에 매우 약하므로 양배추를 익히거나 쪄서 먹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평소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양배추의 과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양배추와 같은 채소를 먹은 후 방귀가 자주 나오거나 속이 부글거린다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양배추는 위 점막 강화와 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u가 풍부하여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양배추는 대장에서 쉽게 발효되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양배추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가스를 생성하여 민감한 대장을 더욱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배추는 찬 성질의 채소로 장이 약한 사람이 자주 먹는다면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양배추나 브로콜리, 배추와 같은 채소를 먹고 속이 편하지 않았다면 양배추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배추를 건강하게 먹는 가장 간단한 방법

 

양배추에 풍부한 설포라판 성분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막고 뇌의 발달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의 공동 연구 결과를 보면 설포라판 성분이 치매를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에 대사에 관여함을 규명했습니다.

 

2달 동안 설포라판을 먹은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량체는 60프로 이상 제거되었으며, 타오는 약 80프로까지 제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설포라판이 치매를 유발하는 두 가지 물질의 제거에 관여하는 칩 단백질을 유도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용은 치매와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치매 예방에 좋은 양배추를 가장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3~4분만 쪄서 먹는 것입니다. 양배추의 설포라판은 생으로 먹을 경우 섬유소가 많아 소화 흡수가 어렵고 체내 흡수율 또한 현저히 낮습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생 양배추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 고이트로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양배추를 쪄서 먹으면 성질의 보화는 물론 설포라판의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설포라판이 제대로 흡수되기 위해서는 미로시나제라는 효소가 꼭 필요한데 이는 양배추를 쪄서 먹을 때 가장 활성화가 잘 됩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영양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쪄서 먹는 방법은 미로시나아제 효소의 활성화로 설포라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배추는 5분 이상 열을 가할 경우 미로시나아제 효소가 파괴되니 3~4분 정도만 적당히 찌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찐 양배추는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생체 이용률 또한 최대 400%까지 증가시킬 수 있으니 치매 예방과 신체 건강을 위해 양배추는 꼭 쪄서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양배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세 가지 유형의 사람들과 양배추를 가장 건강하게 먹는 간단한 방법도 알아봤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맞게 양배추를 현명하게 드시고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찐 양배추는 치매 예방 이외에도 항암 효과와 피부 미용 그리고 독소 제거에도 좋은 영향을 주니 적당량 건강하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도 양배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양배추는 하루에 210g 이하로 4분의 1통 정도만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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